들어가며
2024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선택의 연속이었다. 다양한 활동 속에서 성장과 배움을 쌓아올릴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이제, 그 여정을 돌아보며 정리해보고자 한다.
회사일
2024년 6월에는 1년 넘게 준비해온 프로젝트가 첫 오픈을 맞았다. Java, Spring 최신 버전과 Nuxt3를 주도적으로 도입하며 처음부터 만들어 간 프로젝트였다. 오픈은 성공적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부족함을 느낄 수 있었다. 초기 개발부터 운영까지 경험하며, 생기는 이슈들을 꾸준히 개선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이후 11월에는 2차 오픈까지 완료하며 유지보수와 확장까지 경험해보았다.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커뮤니케이션이었다. 개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문제를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기술적으로는 다양한 공부를 통해 성장했지만, 동료들이 내 코드를 신뢰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다. 더불어, 다양한 직군과 소통하며 사용자 경험(UX)의 중요성을 깊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외부활동
NEXTSTEP
2023년 11월에 수강했던 NEXTSTEP 의 '만들면서 배우는 JPA 2기'가 개발자로서의 첫 외부활동이었다. 이 강의가 너무 만족스러워 2024년에도 'ATDD, 클린 코드 with Spring 8기', '만들면서 배우는 Spring 4기'를 수강하며 개발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혔다.
감사하게도 3월에 '만들면서 배우는 JPA 3기' 부터 리뷰어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리뷰어로 활동하며 지식을 나누는 것에서 나아가, 다른 개발자의 성장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으며 매우 즐거운 경험을 쌓았다.
우아한유스방 5기
4월부터 우아한유스방 5기에 합류했다. 열정 가득한 개발자들과 교류하며 페어프로그래밍, 코드 리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여러 환경에서 활동 중인 개발자들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시야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활동 기간은 다소 길어졌지만, 5기 활동은 2024년 11월에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 다만, 여기서 만난 분들과는 꾸준히 연락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
유스콘'24 발표
8월에 운 좋게도 YOUTHCON '24 컨퍼런스에서 '자바퀴즈로 함께 자라기' 라는 주제로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 당시 회사 일, 유스방 활동, NEXTSTEP 강의, 학교 과제, 그리고 유스콘 준비까지 겹치며 그야말로 '미친듯이 바빴던'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씩 끝까지 해냈다는 점이 스스로도 큰 성취로 남아 있다.
해당 발표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여기서 확인 할 수 있다.
방송통신대학교 졸업
2022년에 시작한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를 2024년을 마지막으로 졸업하게 되었다. 비전공자로서 부족한 점이 많아 기초 지식을 쌓고자 입학하게 되었고, 회사와 병행하며 쉽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강의는 재미있게 공부했다. 재학 중 두 학기 동안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 공부를 이어가며 기초적인 지식들이 단단히 쌓이고, 파편화되었던 지식들이 하나로 정리되며 새로운 시각으로 더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벌써 졸업이라니 감개무량하다!
이직
2021년 8월부터 3년 4개월간 몸담았던 회사를 2024년 12월부로 퇴사하고, 2025년 1월부터 Toss의 Server Developer로 합류하게 되었다.
이직은 2023년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했다. 내가 원하는 회사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곳이었다.
- 개발자가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
-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곳
- 재미있는 곳
2024년 초, 몇몇 기업의 면접을 보며 부족한 점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중간에 회사 프로젝트와 개인 활동이 겹치며 준비를 잠시 멈췄지만, 9월부터 다시 이직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작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준비는 쉽지 않았지만, 10월부터 여러 회사의 채용 과정을 진행했다. 이전 경험에서 얻은 교훈과 활동 중 쌓은 성장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11월에는 Toss의 채용 과정에서 최종 합격했고, 12월에는 우아한형제들에서 면접 기회를 얻어 채용과정을 시작해 최종 면접까지 진행했다. 우아한형제들 채용은 흥미롭고 관심있던 포지션이라는 점과 좋은 기회라는 부분에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다른 분들과 꾸준히 얘기도 해보며 한달 간 고민한 끝에 최종적으로 토스로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전의 시작
2024년은 도전과 배움으로 가득했던 해였다.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 또 한 번 나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그간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더 크게 성장하고 기여하는 개발자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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