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유스방 5기] 1차 회고

들어가며

개발자가 된지 2년하고도 7개월이 된 어느 날, 우아한유스방5기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

2024년 3월 24일에 모집글이 올라왔다

작년 말, NEXTSTEP 에서 만들면서 배우는 JPA 2기 수강 당시, 우아한유스방 4기분들을 몇번 뵈었는데, 그 때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그저 대단한 사람들 처럼 느껴졌었고 한편으로는 나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부러운 감정이 들었다. 그런데 마침 5기 모집 글이 2024년 3월에 올라왔고, 보자마자 바로 지원하게 되었다.

 

우아한유스방은 박재성(이하 Jason)님이 개발단톡방인 '유쾌한스프링방' 에서 스터디 모임과 비슷한 느낌으로 시작되어  현재는 '좋은 소프트웨어 생태계' 에 공헌하는 한가지 방법으로 무료로 진행하고 계시다.

 

지원서 문항에 그저 솔직 담백하게 쭈욱 작성했었는데, 합격하게 되었다!

OT

합격 후 4월 28일에 잠실 루터회관에서 오프라인으로 OT 를 진행했다. 이 모임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을 듣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간략하게 모임사람들의 자기소개 타임과 네트워킹 시간이 있었는데, 다들 대단하신 분들이었다! 이미 다양한 외부활동을 한 경험들도 있으시고, 꾸준히 노력하시며 열정적인 분들이었다. 이런 굇수분들과 함께 무언가 진행한다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후에, 모임의 잡부(?)를 담당할 반장역할인 핑크왕관을 뽑게되었다. 핑크왕관은 스터디원들의 의견을 조율하거나 일정을 맞추는 등 스터디가 잘 진행되도록 하는 역할이다.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과 적극적인 참여를 해보고자 지원했고 핑크왕관을 받게 되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핑크왕관의 무게

1차 미션

1차 미션은 우아한테크코스 신청서에 있는 문항과 비슷한 문항 4가지를 작성해보는 것이었다.

진행방식이나, 기한은 스터디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 정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이 진행하기로 했다.

  • 1차미션은 2024년 5월 7일까지 약 10일간 진행
  • 각자 노션에 작성하며, 노션 링크를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 공유
  • 3명씩 팀을 만들어 팀원들 끼리 노션 댓글을 이용해 자체 피드백 진행

문항들은 생각보다 쓰는것이 수월하지 않았다. 고민이 많이 들게 하는 문항들과, 대부분 내가 어떤 사람인가? 와 나는 현재 어느정도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 에 관련된 문항들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문항은 왜 개발자를 하는가? 와 관련된 문항이었는데, 해당 문항을 세번정도 갈아엎었다. 팀원끼리 진행한 자체 피드백을 통해 내가 얼마나 글쓰는 능력이 부족한지, 해당 문항을 통해 결국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핵심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또한, 개발자로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무엇잇지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었다. 

 

2024년 5월 11일에 선릉 테크살롱에서 첫 오프라인 모임이 진행되었다. 그 당시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했던 스터디원분들 중 싸무엘님, yooth님, 점프님 총 넷이서 모니터 하나를 두고 각자의 미션을 실시간 피드백 하였는데 좋은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에 테크살롱에서 Jason 님이 공통 피드백을 주셨다. 피드백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각 문항의 핵심은 무엇인지 글 작성 전에 과연 고민해 보았는가? 였다! 내가 문항의 답변을 하기위해 적는것이 아닌, 이 문항의 목적이 무엇인지, 무엇이 핵심인지 고민해본 뒤 그것의 답변을 전달하기 위해 글을 작성하는게 좋은 방향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읽는사람을 배려해야 한다는것은 글쓰기와 코드를 작성하는것의 공통점 아닐까?

 

공통 피드백 이후 1차 미션을 리팩토링 할 시간이 주어졌다. 처음 제출했을때는 조금 막막했지만, 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실시간 피드백과 Jason님의 공통 피드백을 듣고 조금은 어떤 방향으로 작성해야할지 감을 잡은 느낌이다. 1차 미션을 통해 벌써 많은것들을 얻어가는데, 2차 미션에서는 어떤것들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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